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표팀 이영복 감독, "팀 분위기는 최상"

분류없음 2011.08.24 16:11

제9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청소년 대표팀 선수단이 19일 오후 훈련을 끝마친 뒤 합동으로 포즈를 취했다. (사진=배지헌)

오는 8월 28일부터 일본 요코하마에서는 제9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홈팀 일본과 대만의 견제 속에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에 대한야구협회(KBA)는 일찌감치 충암고 이영복 감독을 사령탑에 선임하고 우승을 향한 채비를 갖췄다. 이 감독의 충암고는 에이스 변진수의 역투와 전통의 팀컬러인 조직력, 집중력,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앞세워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 초대 왕중왕전(황금사자기)에서 우승을 거둔 강팀. 충암 야구의 강점이 대표팀에 성공적으로 이식된다면 대회 2연패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19일 이천 건국대학교 스포츠과학타운에서 만난 이영복 감독은 이런 우승에 대한 기대가 “부담스럽다”면서도, “준비 기간 동안 착실하게 선수들을 끌어올려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대표팀의 객관적인 전력과 장단점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들려 주었다. 다음은 이 감독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인터뷰 진행: 배지헌, 안준철, 이응수
인터뷰 정리: 배지헌  

먼저 대표팀 감독 선임을 축하드립니다. 감독으로 국제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제가 코치로는 두 차례 국제대회에 나가서 우승 한 차례, 준우승 한 차례를 각각 한 적이 있습니다. 감독으로는 이번이 처음이죠. 

2년전 코치로 참가한 아시아 청소년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대회 2연패에 거는 야구계와 팬들의 기대가 커서 부담이 되실 것도 같습니다.

그렇죠. (대한야구)협회에서도 우리가 2009년 우승한 팀이니까 이번에도 우승할 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부담이 되죠. 우승해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가니까.  

먼저 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해 여쭤보겠습니다. 감독님도 젊은 감독군에 속하지만 코치로 참가한 두 분(김선섭, 가내영)도 역시 젊은 분들입니다. 함께 해보니 어떠신가요.

제가 나이가 어리다 보니까 코치로 젊은 감독님들을 모셨습니다. 제물포고 가내영 감독은 투수쪽을, 광주일고 김선섭 감독은 야수쪽을 담당하게 됩니다. 두 분 다 굉장히 소속팀에서도 열심히 하시고 능력도 뛰어난 분들입니다. 이번이 국제대회 경험은 처음이라 우려하는 분들도 있지만, 충분한 역량을 가진 분들이고 아이들을 잘 지도해 주실 거라고 믿고 함께 하게 됐습니다. 저랑 마음이 잘 맞아요.
 

대표팀 가내영 코치(제물포고 감독)가 대구고 박종윤의 불펜 투구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가내영 감독은 제물포고 부임 이후 짧은 시간에 팀을 경기권의 강팀으로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대표팀 투수진 운영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배지헌)


선수 구성은 어느 정도 만족하시는 편인가요?

뭐 선수들을 만난지가 오늘로 이틀째인데, 솔직하게 말하자면 엄청나게 강하다는 느낌을 주는 건 아니에요. 

최근 아마추어 야구의 국제대회 성적을 보면 하락세가 완연한 것이 사실입니다. 또 올해는 주말리그 시행 첫 해이다보니 선수들의 실전 경험이나 훈련량도 예년에 비해 부족한 편이라,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사실입니다. 훈련량이 주말리그 이후 줄어든 건 분명 있죠. 그래도 현재 가지고 있는 기량 안에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해 봐야죠. 중요한 건 짧은 기간 동안 어느 팀이 얼마만큼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냐에 달려 승패가 달려 있으니까요. 최대한 남은 기간 동안 훈련을 통해 폭발적인 힘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어요.  

솔직하게 올해 대표팀 전력을 2년전 우승했던 멤버들과 비교하면, 어느 쪽이 낫다고 보시는지요?

아무래도 야구라는 게 그렇잖아요. 안 좋은 멤버라도 우승을 하면 좋아 보이는 법이니까. 우리 팀은 아직 대회 시작한 게 아니라 뭐라고 말하기는 힘들어요. 어쨌든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자면 이번에도 팀에 왼손타자들이 많은 게 약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타자 쪽이 많이 신경이 쓰이는데 공교롭게도 올해 들어 고교야구에 좋은 우타자가 많지 않더군요. 감독 입장에선 어느 정도 타선에 좌우 균형이 맞아줘야 하는데, 워낙 우타가 없다 보니 상대팀에서 왼손투수를 냈을 때 경기가 어떻게 될지 미지수입니다. 잘 대처해서 풀어갈 수 있게 연구를 해봐야죠. 

청소년 대표팀 주축 투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좌로부터 NC 다이노스에 지명된 이민호(부산고), 한현희(경남고), 박종윤(대구고), 이현동(광주일고), 김지훈(울산공고), 이성욱(김해고) 순이다. 대부분이 밝고 쾌활한 성격이라 대표팀 팀 분위기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사진=배지헌)


투수진은 오히려 올해가 2년 전보다 낫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그래요. 2009년에는 문성현(넥센)이 맹활약해서 상을 4개나 탈 정도로 집중력있게 잘 던져준 덕분에 우승을 했지만, 나머지 투수진은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올해는 투수진에 잘하는 선수들이 여럿 있으니까 2009년보다는 좀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경기를 해보면 투수가 아무리 좋아도 상대팀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밖에 없는 거니까, 속단하기는 힘들죠. 

특히 투수진은 한현희, 변진수 등 사이드암 투수들이 강해서 대만전에 강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변진수 외의 투수들이 최근 등판에서 난타당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게 마음에 걸리기도 하는데요.

그렇죠. 마운드에서는 사이드암인 한현희와 변진수가 가장 믿음이 가는 투수들이에요. 오버핸드 투수로는 이민호, 김지훈에 기대를 걸고 있구요. 이현동은 몸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투수보다는 타자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어요. 사실 투수진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이 아니기는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선발을 이미 해놨으니까, 주어진 시간 동안 최대한 끌어올려야죠. 또 짧은 시간 동안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까 선수들에게 목표의식을 주고 책임감을 줘서 잘 할 수 있게 만들어 줘야죠. 

2년전 대회에서 문성현이 그랬듯이 이번 대회에서도 충암 변진수 선수가 마운드를 이끌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변진수는 제 소속팀 선수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생활이 아주 성실해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아주 바르고 착실한 친구입니다. 그래서 문성현만큼이나 예뻐하는 선수고, 학교와 동료들을 위해서도 큰 기여를 해줬죠. 그만한 능력도 갖고 있는 선수고요. 제일 믿음이 가요 사실은.  

이영복 대표팀 감독이 오후 훈련 뒤 선수들에게 보완할 점과 주의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배지헌)

야수 쪽에서는 내야수만 7명에 유격수가 4명이나 되는 점이 눈에 띕니다. 반면 1루수는 없구요. 어느 정도 포지션 이동이나 교통 정리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물론이죠. 이번에는 선수들을 여러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로 2~3명 정도 뽑았어요. 유격수 위주로 뽑긴 했지만 그 중에는 3루를 볼 수 있는 친구도 있고 2루 가능한 선수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서로 바꿔가며 포지션을 소화할 수도 있는 선수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1루는 말씀대로 따로 뽑지 않았어요. 사실 고교 레벨에서 1루에 그렇게 뛰어난 선수가 많질 않아서. 유격수나 다른 포지션에서 잘 하는 선수들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보고 다른 포지션 위주로 뽑았죠. 

대구고의 3루수 구자욱을 이번 대회에서 1루수로 기용할 생각이신 것으로 압니다.

원래 3루수인 선수인데 송구나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선수선발할 때 1루를 염두에 두고 선발했습니다. ‘기럭지’도 길고 해서 1루수로는 제격이라고 봤어요. 방망이에도 재능이 있는 선수구요.  

신일고 하주석은 1학년 때부터 다양한 포지션을 고루 소화했던 선수인데, 이번에는 어느 포지션을 맡길 생각이신가요.

그래도 하주석이 내야수 중에 1등 선수 아니겠어요. 유격수로 기용하려고 연습을 시키고 있습니다. 연습경기 등을 하면서 살펴봐야겠지만 우리 팀 유격수는 일단 하주석입니다. 

하주석 선수는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작년 청소년 대표팀 경험이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팀의 주장을 맡기셨는데요.

아무래도 작년 경험이 있으니까 팀에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봤어요. 그리고 주석이가 예전보다 좀 더 야구를 하는데 있어 진지해진 면이 있어요. 작년 재작년에 굉장히 잘 했다가 한동안 침체를 겪으면서 마음에 상처도 받고, 본인도 많은 것을 느끼고 그러면서 성숙해진 것 같아요. 원래 아프면 영글게 마련이니까요. 

2년전 우승 때는 대표팀에 김민수(현 영남대)라는 수비력이 뛰어난 포수가 있었습니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 포수진은 그다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는 못한 게 사실입니다.

그래요. 재작년 김민수 같은 경우 디펜스 하나는 확실한 선수였죠. 그런데 이번엔 사실 포수가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니에요. 올해 정말로 전국을 찾아봐도 그렇게 특출한 포수가 많이 눈에 띄질 않았어요. 그 중에서 투수들을 끌어갈 수 있는 포수를 고른 결과 김준태(경남고)와 박가람(휘문고)을 뽑게 됐습니다. 박가람은 대표팀에 부족한 우타자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어요.  

이번 청소년 대표팀 포수진은 김준태(경남고)와 박가람(휘문고) 두 명으로 구성된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포수 수비 능력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사진=배지헌)

명단상으로는 외야수가 3명 뿐이라는 점도 눈에 띕니다.

외야수는 세 명이지만 투수 중에도 우타자로 외야를 볼 수 있는 선수들이 있어요. 이현동이 그런 경우인데, 외야수들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대체요원을 할 수 있는 선수에요. 외야도 가능하고 지명타자로 낼 수도 있고. 물론 투수 기용도 가능한 선수지만 타자쪽으로 워낙 파워나 타격 능력이 좋으니까 감안해서 선발을 했죠.  

그 외에 팀에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가 있다면, 누가 있을까요.

투수쪽에서는 아까 말했듯이 한현희, 변진수, 이민호, 김지훈이고 야수 쪽에서는 하주석, 박민우(휘문고), 그리고 3루를 보게 될 류지혁(충암고)에 기대하고 있어요. 지혁이는 청룡기 대회에서 타격상도 탔고 페이스가 좋거든요. 그 정도 선수들이 활약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선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최근 몇 년간의 대표팀 중에서 가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단기전은 전력도 중요하지만 실력 외적인 부분도 중요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맞아요. 저는 이런 대회는 정말로 선수들 분위기 싸움이라고 봅니다. 고등학생들이 더 잘 해봐야 얼마나 하겠어요. 또 기술이 뛰어나도 얼마나 더 낫겠습니까. 팀이 분위기가 좋고 하고자 하는 확실한 목표가 있으면 이기는 거거든요. 대표팀 첫날인 어제도 아, 울산공고에 김지훈이가 저한테 큰 웃음을 줬어요. 

김지훈 선수 입담이 굉장하죠.

어제 그 친구가 공 던지는 걸 봤는데 잘 던지더라구요. 그래서 ‘너 지금 몇 프로 힘으로 던지냐’고 했더니 ‘지금은 50프로에요’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말을 나보다 더 많이 해요. ‘감독님, 저 아직 몸이 다 안 만들어졌어요’ 그러는 거에요. 좀 이따 공을 하나 또 던지길래 ‘이번 공은 몇 프로냐’ 하니까 ‘70프로 힘으로 던졌습니다’ 하는 거에요. 내가 보기엔 100프로인거 같던데. (일동 폭소) ‘100프로는 2~3일 뒤에 보여 드릴게요’라고 하더군요. 

김지훈 선수도 그렇지만 한현희도 대표팀의 개그맨이던데, 웃음이 끊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요. 내가 아직 애들 파악을 상세하게 한 상태는 아닌데, 그런 선수들이 주는 영향이 좋은 쪽으로 작용을 하면 팀에 굉장한 플러스가 되겠죠. 반대로 안 좋은 쪽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거구요. 어느 쪽으로 발휘되느냐가 중요하죠.  

김지훈과 박종윤은 쾌활한 성격으로 대표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도맡는 선수들이다. (사진=배지헌)

걱정거리 하나는 대표팀 출국 바로 전날(25일)에 신인 드래프트가 열린다는 겁니다. 그날 결과에 따라 선수들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릴 것 같은데요.

물론이죠. 그래서 선수들은 물론 코치님들과도 이야기를 나눴지만, 어떤 선수는 1라운드에 지명되서 기분 좋은 선수도 있을거고 생각보다 늦게 돼서 언짢은 선수도 나올 거에요. 그런걸 다 잘 추슬러서 아이들이 딴 생각을 갖고 가지 않도록, 여기에서 다 정리를 시키고서 가야죠.  

2년전 대회도 같은 상황이었지만 결국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려한 만큼 큰 영향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렇죠. 문성현도 사실 2009년에 자기가 기대한 것보다 낮은 순번을 받는 바람에 나름대로 힘들어 했어요. 그걸 컨트롤하고 용기와 희망을 주느라고 코치들이 신경을 많이 썼죠. 그래도 그때 친구들이 청소년 대표 가서 열심히 잘 던지고 우승까지 했으니까 얼마나 좋습니까. 넥센에서도 지금 잘 던지고 있구요. 이번에도 그러길 바라야죠.  

감독님이 이끌고 계신 충암고는 올해 고교야구 최강팀 중에 하나였습니다. 특히 선수들의 작전 수행 능력이나 집중력 등은 경이로운 수준이었는데요.

글쎄요, 제가 맡았다고 해서 꼭 충암식으로 하겠다고 할 건 아니에요. 일단은 선수에 맞게 야구를 해야죠. 그리고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이 짜임새 있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죠. 단기전에서 충암이 한 야구가 강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항상 보면 우승까지 5경기 정도를 치르는데 우리 팀이 항상 그만큼은 이겨 왔거든요. 이번에도 대회 일정이 예선 3경기에 준결승 결승까지 5경기 치르는 것 같던데, 집중력을 갖고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단기전의 짧은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작전 수행이나 큰 폭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연습해서 무슨 훈련이나 작전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아이들이 저한테 맞추기에는 시간이 짧아요. 그런 거는 긴 시간 동안 저한테 선수들을 훈련시키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야 가능한 얘기에요. 아이들이 갖고 있는 기량에 제가 맞춰서 작전이나 모든 것을 해 나가야죠. 그래도 대표선수로 각 학교에서 가장 잘한다는 선수들을 뽑아놨으니까, 그 선수들에 맞는 경기 운영을 해줘야 하고 그 안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밖에 없죠. 훈련시켜서 이기겠다는 건 시간적으로 너무 여유가 없어요.  

아무래도 상대하게 될 팀들에 대한 정보도 아직까지는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2년전 대회 때도 상대팀에 대해서는 첫 경기 전까지 별다른 정보 없이 임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렇죠. 그래도 나름대로 알아보긴 했어요. 대만과 일본 전력을 좀 알아보니까 대만에는 최고구속 140km/h 후반대 던지는 투수가 두 세명이나 있다고 하더군요. 이 대회가 어떤 년도에는 국가대표가 아닌 특정 지역에서만 뽑아서 나올 때도 있고 또 다른 해에는 나라 전체에서 뽑아서 올 때도 있는데, 이번에는 진짜 베스트 멤버를 꾸려서 올 모양이에요. 아무래도 대만이 이전보다 강해지지 않았겠나 생각해요. 일본도 이번 주최국이다 보니까 베스트 멤버가 나올 것으로 보이고,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첫 날 선수들을 모아놓고 무슨 얘기를 들려주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그렇게 얘기했어요. 너희들이 전국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뽑혔으니까 책임감을 가지자고. 소속팀 선수가 아닌, 한국 고교야구에서 대표선수로 뽑힌 거니까 그만한 책임감을 가지고 똘똘 뭉쳐서 야구하자고. 2009년에 우승했지만 2011년에도 우승할 수 있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자. 그런 얘기를 했죠.  

아무쪼록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행운도 늘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바르게 사는 사람에게 찾아온다고 생각해요. 우리 선수들도 열심히 훈련하고 또 대표 선수로서 어긋나지 않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없던 운도 따라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래요.


청소년 대표팀은 22일 고려대, 23일 연세대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25일에는 오전 건국대와 연습 경기를 한 뒤 오후에는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12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 선수 대부분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튿날 일본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에 나설 예정이다.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비회원